신수정 거제시의원 “개방 7년 저도, 화장실은 여전히 섬 입구 단 한 곳뿐”
신수정 거제시의원 “개방 7년 저도, 화장실은 여전히 섬 입구 단 한 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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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11.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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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회 5분 자유발언, 저도 탐방로 화장실 확충·관광객 안전대책 촉구
​​​​​​​“거제시장이 직접 군 당국·대통령경호처와 협의해 돌파구 마련해야”
신수정 거제시의원
신수정 거제시의원

[거제뉴스아이] 국민의힘 신수정 거제시의원이 저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화장실 확충과 실질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신 의원은 5일 열린 제266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도의 화장실 부족 문제와 관광객 안전관리 실태를 지적하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저도는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가 위치한 섬으로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다가 거제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관계 기관의 협의를 거쳐 2019년 47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됐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의미와 국가적 상징성을 간직한 저도는 거제만의 독보적인 역사적 관광자원이다.

그러나 개방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관광객을 위한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저도에는 섬 입구에 화장실 한 곳만 설치되어 있으며, 탐방로 중간에는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전혀 없다.

특히 저도를 찾는 관광객 중 어르신들이 많은 상황에서 장시간 탐방로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크다. 화장실 부족으로 탐방로 주변에서 용변을 해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관광객 개인의 불편을 넘어 다른 방문객에게 불쾌감을 주고 관광지의 매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신 의원은 “화장실은 관광객에게 베푸는 혜택이 아니라 반드시 갖춰야 할 최소한의 편의시설”이라며 집행부에 세 가지를 제안했다.


▲ 첫째, 화장실 확충을 위해 군 당국 및 대통령경호처와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필요하면 시장이 직접 나서, 관계 기관의 우려를 줄이는 현실적인 설치 방안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 둘째, 섬이라는 저도의 지리적 특수성과 긴 탐방 동선을 고려한 관광객 안전관리 대책도 강조했다. 탐방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응급환자를 선착장까지 신속히 이송할 수 있는 카트 등 이동 수단과 대응체계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 셋째, 화장실 확충 과정에서 저도의 역사성과 자연경관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제시했다. 순천 선암사의 해우소와 산청 수선사의 공중화장실 사례를 언급하며, 규모는 작더라도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공간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거제시는 이미 훌륭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관광지를 얼마나 개발하느냐보다 기존 관광자원을 어떻게 관리하고 연결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국민에게 개방된 저도가 모두에게 사랑받고 거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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