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아이] 거제시의회 이미숙 의원(고현·장평·수양동/경제관광위원회)이 제266회 거제시의회 본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거제시 침수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지구온난화와 열돔, 슈퍼 엘니뇨가 결합해 전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기후변화 등으로 자연 재난의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관련해 시정질문에 나섰다.
특히 이번 시정질문은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고현동, 장평동, 수양동 일대의 배수 여건과 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유사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미숙 의원은 먼저 장평동 골드썬비치 인근 공사와 관련해 공사 진행 과정에서 집중호우에 대비한 임시 배수시설이 적절하게 운영됐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 현장의 배수 여건이 주변 지역의 침수에 미친 영향과 공사 기간 중 우수 처리 및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장평 복개천의 배수 기능과 통수능력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사기장골 소류지에서 포레나 단지와 장평초등학교, 장평오거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배수 흐름을 고려할 때 집중호우 시 복개천이 유입되는 빗물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지, 하천 내부의 퇴적물과 도로 빗물받이 등 배수시설은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현항 매립 이후 주변 지역의 우수 관망과 배수 체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장평동 일대에서 발생한 빗물이 어떤 경로를 통해 고현항으로 배출되는지 확인을 요구했다.
특히 고현항 배수펌프장의 설계용량과 실제 유입·방류 능력, 집중호우 당시 펌프 가동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하류부 배수 여건이 침수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수펌프장뿐만 아니라 빗물을 이동시키는 수로와 집중호우 시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하는 저류시설의 기능과 운영 실태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시설의 설계용량과 실제 처리능력, 시설 간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집중호우 시 빗물이 원활하게 분산·저류·배출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숙 의원은 침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기존 행정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도 제안했다. 기존 설계 도면과 수리계산서, 강우량 및 수위 자료, 배수펌프장 가동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침수 발생 경로와 배수시설의 한계를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시정질문은 개별 시설의 관리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류에서 하류까지 연결되는 전체 우수배제 체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살펴보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미숙 의원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확한 원인 분석을 토대로 배수시설 개선과 유지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거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