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노르웨이 작가 비외르 트론샤르트 초대전 ‘침묵의 소리’ 개최
해금강테마박물관, 노르웨이 작가 비외르 트론샤르트 초대전 ‘침묵의 소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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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6.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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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부터 7월 30일까지 유경미술관 제1·2관에서 전시
형태와 색채의 직관적 변주가 빚어내는 사유의 공간
​​​​​​​"침묵 속에서 들려오는 나지막한 메아리“

[거제뉴스아이]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30일까지 박물관 내 2층 유경미술관 제1·2관에서 노르웨이 출신 작가 비외르 트론샤르트(Bjørg Tronshart)의 개인전 ‘침묵의 소리(The Sound of Silenc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특정한 모티프나 제목의 틀을 벗어나 직관적인 형태와 색채로 빚어낸 비외르 트론샤르트의 깊이 있는 추상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완성된 그림을 미리 재단하지 않고 캔버스를 다루며 그 붓질의 궤적 끝에는 때때로 풍경이나 하늘, 폭포 등 자연을 연상케 하는 시적이고 미묘한 결과물이 자리한다.

전시명 ‘침묵의 소리’는 관람객이 무언가를 감각하는 행위와 매체 그 자체 사이에서 발생하는 팽팽한 긴장감을 의미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림의 '침묵'이 색과 형태, 표면, 그림자와 거리감을 통해 의미를 생성하는 적극적인 공간이 될 수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안료와 바인더가 섞이고 종이와 캔버스가 다뤄지는 기술적 과정, 강렬함과 신중함을 오가는 붓 터치 등 재료가 가진 물성은 작품 속에서 나지막한 ‘소리’로 치환되어 관람객의 감각을 자극한다.

경명자 관장은 “작가의 추상적인 표현들은 전시장 벽면 위에서 고요한 분화구나 흔적, 혹은 내면의 메아리로 기능한다”며 “작품 속에 억눌리고 지연된 채 담겨있는 흔적과 기억들은 명확한 해답을 주지는 않지만 관람객들이 가만히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게 하는 사유의 공간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노르웨이 동부 엘베룸 출신의 비외르 트론샤르트는 베르겐 대학교(현 서노르웨이 응용과학대학교) 등에서 미술 교육자이자 연구자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해 온 교육자이자 예술가다.

수채화, 아크릴, 세리그래피(실크스크린), 도자, 패브릭 등 폭넓은 매체를 탐구해 온 작가는 2024년 제10회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에서 ‘큐레이터상’, 2025년 11회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거제도와 깊은 예술적 인연을 맺어왔다.

현재는 은퇴 후 노르웨이 오테스타드에 개인 작업실을 두고 다수의 개인전과 비엔날레 등에 참여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전시 개요

전 시 명 : 비외르 트론샤르트 개인전 《침묵의 소리 (The Sound of Silence)》
전시기간 : 2026년 6월 22일(월) ~ 7월 30일(목)
전시장소 :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2층 유경미술관 제1·2관 (경남 거제시)
문 의 처 : 해금강테마박물관 정혜린 학예사(055-632-0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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