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거제 청마문학제 성황리에 마쳐
제16회 거제 청마문학제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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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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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아이] 거제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손삼석)가 주최한 제16회 청마문학제가 21일 청마기념관에서 전국 각지의 내빈과 거제시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를 위해 둔덕면과 둔덕농협, 둔덕부녀회, 자율방범대, 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식사준비와 교통정리 등 많은 지원과 정성을 보탰다.

청마기념관과 청마생가에서는 전시행사로 ‘청마북만주답사 사진자료전’ ‘청마교가 전시회’ ‘전국문학지 전시회’ ‘사행시 우수작품 전시회’가 일찍부터 열리고 있으며 거리시화전 ‘청마깃발축제’가 이달 초부터 말일까지 청마의 시 300여 편이 배너 시화로 제작돼 거제시 관내 수변공원과 산책로 등에 전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마기념과 주차장과 청마생가에서 청마문학제기념 백일장과 사생대회 및 제1회 청마깃발문학상 백일장이 펼쳐졌고 주무대에서는 우리소리연구소의 민요공연과 크리센도 색소폰 연주팀의 식전연주에 이어 개막식이 시작됐다.

국민의례와 청마 유족의 헌화·헌다례와 양재성 직전 회장에 대한 공로패가 수여되었으며 내빈소개와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정석원 거제부시장이 박종우 거제시장의 축사를 대독하였고 노재하 거제시의회 의원이 윤부원 의장의 축사를 대독하였으며 서일준 국회의원은 오후 시상식에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성악가인 장은익 전 거제문화예술관장이 청마의 일대기를 그린 성악곡 ‘청마를 기리며’를 축가로 올렸으며 거제소년소녀합창단과 거제드림싱어즈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1시부터 ‘전국학생부 시 암송대회’가 초중고등부 출전자 50여 명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띤 경연을 벌였고 이어진 ‘청마시극경연대회’에는 전국 6개 팀이 참가하여 열연을 펼쳤다. 어린 학생들이 시를 낭랑하게 암송하는 모습과 청마를 주제로 열린 시극경연은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오후 4시에는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의 ‘문학특강’이 이어졌고 막간 색소폰연주에 이어 기다리던 학생부시암송대회, 청마시극경연대회, 제1회 청마깃발문학상백일장의 시상식이 거행되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시상품이 수여됐다.

청마기념사업회는 거제가 낳은 한국 문단의 거목 청마 유치환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설립된 민간단체로 매년 청마문학제를 주관하고 있으며 청마깃발축제 등 각종 전시행사와 청마깃발문학상, 청마시암송대회, 청마시극경연대회, 기념백일장과 사생대회 및 문학답사탐방, 시끌북적콘서트, 청마북만주학생백일장 등의 기림 행사를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청마문학제 기념백일장과 사생대회 입상자 명단은 오는 11월 7일 청마기념관 홈페이지 및 지역 언론사에 발표된다. 상장과 부상은 각 학교로 우송돼 학교별로 시상하며 일반부는 개별주소지로 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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