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외국인노동자 지원조직 ‘거제외국인노동자비전센터’ 창립
거제 외국인노동자 지원조직 ‘거제외국인노동자비전센터’ 창립
  • 진평철 기자
  • 승인 2023.08.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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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아이] 거제 외국인노동자비전센터(이사장 정상전)가 17일 노동부로부터 사단법인 등록이 완료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거제 외국인노동자비전센터는 지난해 말부터 이길종 전 경남도의원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지난 6월 전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이사장을 비롯 주요 임원을 선출했다.

거제 외국인노동자비전센터 이사장에는 정상전 한화오션 협력업체 MTC 대표가 선출됐으며 감사로는 김경섭 세무사가 맡는다.

이사진에는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을 비롯 반대식 전 거제시의회의장, 양승주 거제대교수(글로벌센터원장), 엄준 거제수협장, 박현철 신협농협장, 이운행 장승포농협장, 추양악 산립조합장 등 40명을 선정했다.

그리고 거제 외국인노동자비전센터 조직으로는 정책기획위원회와 대외협력위원회, 교육위원회, 홍보위원회 등으로 구성했다.

정상전 초대 이사장은 “거제 외국인노동자들은 낯선 나라에 와서 인권침해 속에 자국어로 된 안전표지판이나 제대로 된 안전교육도 없이 곧장 위험한 작업장으로 투입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은 자국으로 가면 우리나라의 민간외교관이 되기에 이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밝혔다.

거제 외국인노동자비전센터는 향후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2000여 만 원을 출연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시키고 이들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과 교육, 한국문화 적응 등 편의제공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거제에는 외국인 체류자가 7152명이 존재한다. 과거에는 결혼이민으로 우리나라에 정착하였지만 최근에는 외국인노동자가 급증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가 외국인 노동자의 사용 행태는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3D 업종의 제조업, 건설업, 농업, 어업 등에서 이주노동자들(E-9 비자)을 사용하는 고용허가제이고 다른 하나는 고용허가제가 적용되지 않는 전문직 업종(E1~E7 비자)에 고유한 기술을 가진 대학교수, 특정 분야의 전문가, 연구원, 영어강사 등이 있다.

2023년 3월 31일 현재 경남도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7만5188명이고 거제시에는 약 20개의 비자로 7152명이 있다. 이중에서 영주권자 408명, 결혼이민 732명 외 나머지는 취업한 외국인노동자들로 유학 118명, 무역경영비자 396명, 선원취업 388명, 비전문 취업비자 E9 2448명, 전문업 취업비자 E7 비자 130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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