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청마문학제 성황리에 마쳐
제15회 청마문학제 성황리에 마쳐
  • 진평철 기자
  • 승인 2022.09.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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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백일장 및 사생대회 등 입상자 발표

[거제뉴스아이]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양재성)가 주최한 제15회 청마문학제가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거제시 둔덕면 둔덕시골농촌체험센터에서 전국 각지의 내빈과 거제시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시행사로 지난 13일부터 ‘청마깃발축제’ 등이 열리고 있는데 청마의 시 300여 편이 시화로 제작되어 수변공원과 주요 통행로 등에 전시되고 있다. 청마기념관과 청마생가에서는 ‘청마북만주답사 사진자료전’ ‘청마교가 전시회’ ‘전국문학지 전시회’ ‘사행시 우수작품 전시회’ 등이 내달 14일까지 1개월간 전시된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거제문협 주관으로 청마백일장, 사행시짓기 및 거제미협의 주관으로 사생대회가 시작되었고 거제청소년오케스트라 팀의 식전연주로 개막식이 거행되었다. 국민의례와 헌화· 헌다례에 이어 옥순선 직전 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및 올해 청마문학연구상 논문당선자 신상성 용인대 명예교수에 대한 당선패 수여가 이어졌다.

내빈소개와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원태희 거제시 관광국장이 박종우 거제시장의 축사를 대독하였고, 김동수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윤부원 의장의 축사를 대독하였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왔으며 전기풍, 정수만 경남도의원도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으며, 둔덕면내 각급 단체와 자율방범대 등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교통정리 등 행사에 힘을 보탰다.

개막식 후 청마의 외손자인 권준 한신대 교수 내외가 청마의 일대기를 그린 성악곡 ‘청마를 기리며’를 헌가로 올렸으며 거제드림싱어즈 합창단, 이영환 씨의 색소폰연주, 거제소년소녀합창단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1시부터 ‘전국학생부 시 암송대회’가 초등부, 중등부 등 출전자 60여 명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띤 경합을 벌였고 연이어 ‘청마시극경연대회’가 진행되었다. 어린 학생들이 시를 외워서 암송하는 모습과 시에 낭송과 연극을 접목한 시극공연에 관객들은 찬사와 박수를 보냈다.

오후 3시에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었으며, 시상식에 참석한 박종우 거제시장은 인사말에서 “거제시의 인구와 여건을 참작하여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예산을 더 늘려서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오후 5시부터 청마문학연구상 수상논문을 대상으로 학술세미나가 2층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고영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발제자로 나선 신상성 수상자가 청마의 친일론에 대한 반박과 논지 설명에 이어 이달균, 김미숙 교수의 질의와 토론 및 참석자의 질의가 이어졌다.

‘청마문학특강’의 강사로 나선 전문수 창원대 명예교수는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품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문학강의를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청마기념사업회는 거제가 낳은 한국 문단의 거목 청마 유치환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설립된 민간단체로 매년 청마문학제를 주관하고 있으며, 청마깃발축제 등 각종 전시행사와 청마문학연구논문상, 청마시낭송대회, 청마시극경연대회, 청마학술세미나 등의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청마백일장, 사생대회, 학생시암송대회 입상자 명단은 오는 10월 4일(화) 심사평과 함께 청마기념관 홈페이지 및 지역 언론사에 발표되며, 상장과 부상은 각 학교로 우송되어 학교별로 시상하며 일반부는 개별주소지로 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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