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18일 오전 11시 59분께 통영시 도산면 연도 인근 100m 해상에서 발생한 기관고장 레저보트 A호(2.1톤, 모터보트, 승선원 2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 선장이 연도에 입항 중 엔진에 이물질이 걸려 시동이 켜지질 않는 상황에 강풍으로 해안가 좌주(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림) 될 것 같다며 고성파출소에 구조 요청한 것이다.
고성파출소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연도 해안가로부터 4m지점까지 밀려 좌주 직전의 A호를 발견하고 히빙라인(던짐줄)을 이용, A호와 연안구조정을 연결한 후 오후 12시 50분 고성군 남포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A호는 프로펠러 등 선체에 손상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고성파출소의 빠른 안전조치로 무사히 구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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