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무연고 행려환자 신분 찾아 새 삶 선물
거제시, 무연고 행려환자 신분 찾아 새 삶 선물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20.06.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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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1년 5개월간의 긴 노력 끝에 무연고 행려환자로 생활해 온 2명(신○○,장○○)에 대해 신분 찾아주기로 새 삶을 선물했다.

이들은 1998년과 1999년 거제 행려환자로 발견 당시 의사소통 불가 등으로 신원 미확인 및 연고자를 찾을 수 없어 불가피하게 주민등록번호 대신 전산관리번호로 의료기관에 장기 입원 중이었다.

거제시는 지난해 1월부터 이들에 대해 십지문 대조, 유전자감식 등으로 신원조회를 실시했다.

신 씨의 경우 생존해 있으나 사망자로 주민등록 말소되어 있는 것을 알게 돼 관련 의료기관 등과 연계 주민등록정정 허가과정을 통해 신원을 복원하고 현 거주지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거동불능의 의사무능력 상태인 장씨는 성과 본을 창설 및 가족관계등록 창설 과정을 거쳐 지난 6월 2일 주민등록 신규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현거주지 의료기관과 연계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 받을 수 있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생존해 있으나 서류상 존재하지 않는 신분을 새로이 만드는 과정은 개인의 인권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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