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제210회 임시회 개회…8일간 의정활동
거제시의회, 제210회 임시회 개회…8일간 의정활동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19.08.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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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는 26일 제210회 거제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다음달 2일까지 8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임시회는 26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7~29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9월 2일 시정 질문을 끝으로 폐회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 보고의 건’을 의결했으며 오는 제2•제4차 본회의에서는 각종 의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부의안건은 의원발의 조례안 ‘거제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거제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외 4건, ‘거제시 청마기념관 민간 위탁 동의안’ 외 2건, ‘2019년도 거제시 명예시민 수여대상자 승인의 건’, ‘고현•옥포동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의견 청취의 건’, ‘거제시의회 의원 징계의 건’ 등 총 13건을 심의한다.

옥영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50년 동안 금역의 섬이었던 저도가 이제 거제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저도 개방이 거제 관광산업의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옥 의장은 “정부추경이 늦어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회기를 단축해 임시회가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는 시정질문과 조례안을 중점적으로 처리하게 되는데, 불합리하거나 불공정한 규제로 기업과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현장의 소리를 챙기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거제시의회 옥영문 의장 개회사

사랑하는 25만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과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한 달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오늘 제210회 임시회를 개회하는 자리에 다들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여름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다들 고생이 많으셨을 줄로 압니다.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던 폭염의 기세도 이제 한풀 꺾인 듯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기까지 합니다.

옥영문 의장
옥영문 의장

한여름의 무더위와 휴가철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거의 매일 의회에 나와서 하반기 의정활동을 준비하시는 우리 동료의원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해 주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우리 의원님들의 열정을 잘 보좌해 주고 계신 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표합니다.

한 달 전에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저도를 다녀가셨습니다. 대통령 별장이 있으며, 해군 기지인 탓에 50년 동안 금역의 섬이었던 저도가 이제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비록 우리가 바라는 전면 개방은 아니지만 국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더없이 기쁩니다. 저도 개방이 우리 시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9월 2일까지 8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이번 제210회 임시회는 정부 추경이 늦어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회기를 단축하여 열게 되었습니다.

시정질문과 조례안을 중점적으로 처리하게 되는데, 불합리하거나 불공정한 규제로 기업과 시민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고, 그 성과를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장의 소리를 챙기는데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발표와 백색국가 제외 선포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으로 번지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 기업 리스트가 올라오고, 마트에서 일본산 제품이 자취를 감추는 등 반일 여론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일 간의 갈등은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오만함이 초래하였지만 한일 간 경제전쟁은 서로에게 독이 되고, 양국 국민들 간의 반일 혐한 감정을 더 깊게 해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긴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칫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하여야 할 것으로 봅니다. 과거사 청산과는 별개로 동아시아의 동반자로서 두 나라 국민들에게 선의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양국의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바쁜 일상이지만 가족과 친지, 이웃과 함께 넉넉함을 나누고, 여유와 웃음으로 무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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