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의 더민주 입당은 불허돼야 한다”
“권민호 거제시장의 더민주 입당은 불허돼야 한다”
  • 윤광룡 기자
  • 승인 2018.01.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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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거제지역위원회, 권민호 시장 입당 신청에 반발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는 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민호 거제시장의 민주당 입당을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변광용 위원장과 당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변광용 위원장은 “권민호 거제시장의 입당 허가는 당의 정체성과 보편적 상식과 원칙, 정의에도 부합치 않는 역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권 시장의 입당불허를 재천명했다.

변 위원장은 “권 시장 입당불허는 거제지역 당원 및 시민 다수의 여론이다. 왜 민심을 보지 않는가”라며 “권 시장의 입당은 우리의 의지와 희망을 송두리째 뒤집는,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임을 엄중이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여년 간 시정에 대한 불신, 재산증식의혹을 비롯한 각종 특혜 의혹과 무분별한 난개발로 거제가 황폐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민 여론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명분도 실리도 없는 권 시장의 입당을 불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한나라당 도의원 재선, 새누리당 시장 재선 등 권민호 시장 자신의 정치적 진출과 활로 모색을 위한 일시적 변신을 외연확장과 화합, 통합이란 그럴싸한 논리로 포장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회견을 마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사를 방문해 권민호 거제시장 입당 불가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

일부 당원은 도당 당사에서 권 시장 입당 불허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오는 9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권 시장의 입당 관련 심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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