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더민주 하준명 예비후보 보궐선거 불출마
거제더민주 하준명 예비후보 보궐선거 불출마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17.03.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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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더민주 하준명 예비후보가 오는 4월 12일 치러지는 거제시의원 마선거구 보궐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준명 예비후보는 불출마 선언에서 “더민주 중앙당이 경남도당 공관위가 단수 추천한 김대봉 예비후보를 최종 인준했다. 당의 결정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거제시의원 마선거구 보궐선거 후보 불출마에 부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경남도당 공관위(공직선거후보자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단수추천한 김대봉 예비후보를 거제시 마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최종 인준했습니다.

공관위에서 민주적 절차인 ‘경선’을 거치지 않은 상태로 단수추천한 이후 저희 당의 공천결과를 지켜보며 향후 저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해 저를 지지하시는 당원/비당원 지지자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왔고 저 또한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이에, 오늘 이른 새벽 대우조선 남문 정지선 지키기 활동이 4.12 보궐선거 승리를 목표로 뛰었던 저 하준명 예비후보의 마지막 유세 일정이 되었음을 알려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우선 민주정치가 ‘정당정치’를 바탕으로 해야한다는 기본신념으로 정치에 임했고 당원으로서 당의 결정을 존중해야하는 기본 입장에서, 저희 당이 김대봉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한 것을 인정하고 존중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거제지역위 사무국장직과 도당 청년위원장직을 성실히 수행하며 거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활동을 통한 당내기여도와 지역사회활동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촛불시민 혁명정신의 계승과 정권교체의 시대적 소명을 생각한다면 당의 결집을 위해서라도 경선을 통한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절차적 결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정치사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기와 거제의 위기를 초래한 야권 정치인들의 분열상을 반복하는 것은 척결해야 할 구시대 정치인들의 적폐를 반복하는 것일 뿐이라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국민의 대다수인 노동자, 서민의 생활을 규정하는 정치의 주체가 일상적인 삶의 주인공들이 되어야 한다는 생활정치에의 신념이 제게는 강렬한 정치적인 꿈으로 남아 있습니다.

개인의 이해득실만을 따져 당의 기본 존재 이유를 망각한 채, 개인 또는 파벌의 이익을 위해 탈당, 재입당, 정당 갈아타기 등의 행태를 신중한 고민 없이 빈번하게 벌이는 구태 정치는 시민들께서 바라시는 새로운 희망의 정치인 상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촛불시민 혁명의 위대한 민주정신을 이어가고 현실 속에서 구체화 시켜야 하는 정치의 당위를 생각한다면, 한 발 진일보하여 당원과 시민들의 의사를 여쭈어 보고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여 추후 대통령 선거에서 통합된 힘이 발휘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바로 정당이 당연히 해야할 일임을 재차 강조 드립니다.

많은 지지자들께서는 제가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거제를 위기에 빠뜨린 새누리 거제 20년의 적폐로부터 노동자 서민과 함께 거제를 구해내야만 하는 새세대 젊은 정치인으로서는 결코 되풀이해서는 안 될 ‘폐습’이라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다소 억울하더라도 당내에 남아서 개혁해 나가야 할 일이라는 점도 짚어 주셨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당을 박차고 나가 당외에서 당의 부족한 부분을 개혁해 나갈 수는 없는 일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 하준명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여 선거에 나서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당의 결정을 따라 김대봉 후보의 승리와 당의 승리, 정권교체를 통하여 위기에 빠진 지역구와 거제를 일으켜 세우는 일에 있어 피땀을 흘려 노력할 것을 지역구 주민들과 거제시민들께 약속드립니다.

아쉽고 안타깝지만 십 보 전진을 위해 지금은 일 보 물러서야 할 때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저 하준명은 거제의 위기 극복과 야당 분열의 정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젊고 참신하고 능력 있는 생활밀착형 새세대 정치인들이 거제정치를 선도해 거제 신번영의 시대를 만들어 내야함을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더 큰 거제 번영의 비전은 대다수 노동자/서민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새세대 젊은 생활정치인들의 몫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저 하준명은 참신한 선거운동 방법과 정책위주의 선거운동 방식으로 여러 시민들로부터 참신함과, 정책능력, 시민들과의 폭넓은 소통능력을 인정받은 바가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봉사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삶의 현장에서 반갑게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족을 위해 어두운 새벽길을 뚫고 고된 노동의 현장으로 향하시던 수 많은 노동자들과 처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 옹호를 하시며 험하게 욕하시다 이제는 어머님같이 반겨주시는 옥수시장 좌판 어머님들과, 추운데 고생한다며 자신의 장갑을 벗어주시던 거친 손의 중장년 노동자와, 시의원이 되면 아주, 장승포, 능포를 살릴 수 있겠느냐며 8개월 째 적자로 눈물을 머금던 음식점 어머님을 결코 잊지 못합니다.

더욱 강해지고 더욱 다듬어져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 하준명을 믿고 지지해주신 수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시 마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하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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