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청소년수련관, 수능탈출 고3을 위한 프로그램 성료
거제청소년수련관, 수능탈출 고3을 위한 프로그램 성료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16.12.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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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 청소년수련관은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후 입시스트레스로 지친 고3 수험생만을 위한 관람, 관광, 공연 등 총 3회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수능이후 프로그램의 포문을 연 행사는 지난 11월 30일에 진행된 신나는 예술여행 이웃사촌 문화체험 <춘향이는 비보이를 안다> 공연으로 거제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국악과 비보이를 접목한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9일에는 거제연초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춤추제, 노래하제, 즐겁제!> 행사를 진행하였다.

지난해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해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 이목을 끌었던 김지원 학생의 트로트 ‘눈물 젖은 두만강’을 시작으로 발라드, 팝송, 랩, 크리스마스 캐롤 등의 보컬 무대와 유명 아이돌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커버댄스 공연 등 총 15개 팀이 그동안 꼭꼭 숨겨두었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3학년 학생들이 공연 기획 및 준비과정 전반에 걸쳐 전문 청소년지도사와 함께 하였으며, 행사 당일에는 3학년 1반 김미주 학생이 톡톡 튀는 진행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2일에는 ‘수능을 보느라 수고하신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 <수수수 이벤트>’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무료관람을 진행했다.

고등학교 3학년생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수수 이벤트>는 거제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포로수용소 곳곳을 둘러보고 다양한 체험에 참가, 거제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고 학교 밖을 벗어난 외부 공간에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능이후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수능에 대한 부담으로 학교에서 책상에 앉아있던 기억밖에 없었고, 수능이 끝난 후에는 갑자기 넘쳐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했다”며 “이번 연초고 행사 준비를 하면서 친구들과 고등학교 3학년의 마지막 추억도 쌓고, 이런저런 연습을 하면서 그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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