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잇단 수주…유조선 2000억원 규모
삼성重 잇단 수주…유조선 2000억원 규모
  • 윤광룡 기자
  • 승인 2016.11.28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르웨이 NAT사로부터 15만7000DWT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3척 수주

9월 LNG선 2척, 10월 유조선 7척 등 8억 달러 규모 수주행진 이어져

삼성중공업이 또 다시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NAT사로부터 15만7000DWT급 유조선 3척을 약 2000억원에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LNG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10월 들어 유조선 7척의 수주 계약을 성사시키며 8억 달러 규모의 수주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선박을 발주한 NAT사는 14만~16만DWT급의 수에즈막스 유조선만 30척을 보유한 이 분야 전문 선사다.

특히, NAT사는 1995년 삼성중공업에 수에즈막스 유조선 3척을 발주하면서 해운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보유한 선박 30척 중 12척이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됐을 정도로 삼성중공업과 인연이 깊다. 이번 수주도 이러한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삼성중공업은 연내 대형 해양 프로젝트 등의 추가 수주도 예정돼 있어 일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내정된 이탈리아 ENI사의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 프로젝트는 마무리 협상 중으로 연내 계약체결이 기대되고 있다.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 등이 삼성중공업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수주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의 계약 금액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연 이어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대형 플랜트수주도 예정돼 있어 불황극복 전망이 긍정적”이라면서 “협상을 잘 마무리 해 빠른 시일 내 추가 수주 소식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