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연초면 명상마을 이장 원정석씨(51세)가 지난 19일 명상마을회관에서 동네 30여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원정석 이장은 자비로 작년부터 가을 수확철이 지난 시점이면 어르신들께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대접해 오고 있으며, 마을 원로이신 어르신들과 마을 현안들을 의논하며 자문을 구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원 이장은 “자연마을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주로 거주하시는 곳이라 명절 아니면 동네가 조용하다”며, “어르신들과의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조촐하지만 식사대접을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옥상종 연초면장은 “젊은 세대가 어르신을 공경하며 자문을 구하는 등 어르신들의 경륜을 존중하는 미풍이 어느 곳에나 확산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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