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YMCA, 거제시민들의 책 나누는 소리 <시끌북적-book笛(적)> 열다
거제YMCA, 거제시민들의 책 나누는 소리 <시끌북적-book笛(적)> 열다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17.09.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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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거제YMCA와 인문학 책읽기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모여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거제시민들의 책 나누는 소리 : 시끌북적-book笛(적)> 독서모임을 가졌다.

첫 번째 독서모임인 이날은 시민을 위한 도시스토리텔링이라는 책을 가지고 토론을 가졌다. 거제가 어렵고 힘든 요즘 조선소가 바람직한 모습으로 다시 살아나는 한편, 거제라는 독특하고 특별한 도시에 필요한 스토리를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을 시작으로 독서모임을 출발했다.

시민이 주체가 된 이야기가 마을을 활기있게 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게 되며 마을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 것이라는 데 참여자 모두 공감하였다.

거제에는 다양한 스토리가 존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선소와 관련한 산업에 대한 이야기 이외의 스토리가 만들어지지 못하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독서모임에 참석한 고정순씨는 “앞으로 거제에서 평생을 살 것이고, 거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거제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거제에 이사 온지 3년째라는 최진영씨는 “다양한 문화가 거제에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좋은 프로그램을 찾다가 이제는 내가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원하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거제YMCA의 하락종 사무총장은 “<시끌북적-book笛(적)>은 지식이 아닌 지성을 표방하는 독서모임으로 책을 통해 토론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기 위해 시작하였다. 느슨한 독서모임으로서 누구에게나 개방된 자유로운 형식을 표방하며 새로운 지역문화를 만들고 자부심을 키워 건강한 문화운동으로서 자리매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거제시민들의 책 나누는 소리 <시끌북적-book笛(적)>은 매달 진행할 예정이다.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책을 읽지 않더라도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열려있는 인문학 독서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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