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열 거제시의원 “면 지역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해야”
이태열 거제시의원 “면 지역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해야”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23.06.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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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동 지역에 밀집한 스터디 카페 20개소, 면 지역 하나도 없어
​​​​​​​열악한 지역의 청소년 위한 교육 정책, 착한 적자로 인식해야

[거제뉴스아이]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이태열 시의원(마 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1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38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면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거제시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청소년 수가 적은 지역에 스터디카페가 하나도 없다”고 강조하며 “거제시가 나서서 열악한 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공간을 제공해 교육 환경 개선 및 교육 기회를 확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4월 거제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 수는 4만1896명으로 동 지역 청소년의 수는 3만6105명이고 면 지역 청소년은 5791명으로 동 지역 청소년 수가 약 6.2배 더 많은 수준이다.

이러한 청소년 인구 분포 탓인지 일운, 동부, 남부, 거제, 둔덕, 사등, 연초, 하청, 장목면 뿐 아니라 장승포, 능포동에는 스터디카페가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면 지역 청소년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앞으로 더욱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할 수밖에 없다.

이에 이 의원은 “농촌에 산다고 해서 어촌에 산다고 해서 누려야 할 혜택이 배제되어서는 안된다”며 동부면에 설치되어 주민들의 목욕에 대한 불편을 해소한 공중목욕탕을 예로 들었다.

이 시설은 목욕탕 방문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지역 주민, 특히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접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거제시와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공동으로 참여 건립됐다. 1층에는 공중목욕탕, 2층에는 체력단련실과 휴게실로 들어서 있고 하루 150~200명이 이용하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거제시가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스터디카페를 설치해 거제형 교육 정책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촉구하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적자는 “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착한 적자가 될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이 의원은 면 지역 공공 스터디카페 지원을 위한 조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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