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순천 ‘국가정원·습지·에너지자립’ 우수사례 견학
거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순천 ‘국가정원·습지·에너지자립’ 우수사례 견학
  • 진평철 기자
  • 승인 2023.05.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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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정책연구회, 서초구의회와 간담회
​​​​​​​그린서초프로젝트, 탄소중립 등 기후위기 우수사례 논의

[거제뉴스아이] 거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정책연구회(대표의원 한은진)는 11일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를 방문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순천만에너지자립마을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습지보전 정책의 우수사례, 국가정원과 습지의 유무형 경제적 성과, 패시브하우스 마을인 순천만에너지자립마을의 활용성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순천만 보호를 위해 조성되었으며 순천시는 국가정원을 도심 곳곳으로 연결해 시 전역을 탄소흡수원인 그린카본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순천만 습지는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연안습지로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수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안 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다.

순천만에너지자립마을은 전국 최초로 에너지 저소비형 건축물인 패시브하우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자립마을로 국제적인 공인기관인 독일PHI의 인증을 받은 곳이며 에너지자립·패시브하우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순천만 국가정원 견학 후 김동수 의원은 관계자와의 질의응답에서 순천시가 추진하려고 하는 ‘그린카본 정원’확대를 언급하며 “도심 내 자투리땅의 작은 초목류들이 한 여름 오후에 도심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40%까지 흡수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을 본 것이 있다”며 “우리 거제시에도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추진 중인데 이를 참고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챙겨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순천만 습지를 둘러본 최양희 의원은 습지 보전과 관련한 순천시의 노력 등에 대해 질문하며 “거제시에도 산촌습지와 갈대밭이 있는데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의 사례를 참고하여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조성된다면 산촌습지를 최대한 보전하게 하여 습지 생태계를 보호함과 동시에 미래세대들에게도 산림복지의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한은진 대표의원은 순천만 에너지자립마을을 견학한 뒤 순천시 신재생에너지 홍보 체험관에서 패시브하우스 등 에너지자립과 관련한 질문을 하며 “에너지자립마을과 관련하여 거제시의 추진 사항에 대해 파악해보니 면·동 마을을 대상으로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데 그친 경우가 많았다”며 “패시브하우스 등 순천의 사례를 참고하여 실질적인 에너지자립이 이루어지는 마을 조성을 위한 풍토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순천만 일대 견학을 끝으로 2박3일간 진행된 우수사례지 견학을 마무리했으며 견학 결과물을 토대로 거제시의 환경 관련 조례를 정비, 제정하고 우수한 사업은 도입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노력과 집행부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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