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AI 기반 챗봇 ‘SBOT’ 개발…경쟁력 강화 박차
삼성중공업, AI 기반 챗봇 ‘SBOT’ 개발…경쟁력 강화 박차
  • 진평철 기자
  • 승인 2023.03.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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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설계 챗봇 이미지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설계 챗봇 이미지

자연어 기반, 자동화 기능…업무 능률·설계 품질 향상
챗GPT와 연계, 모바일 활용·음성인식 등 고도화 계획

[거제뉴스아이] 금융업, 공공기관 등 고객 접점이 많은 서비스업이나 지원 업무에 일부 도입된 챗봇이 대표적 제조업인 조선업에도 본격 활용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인 'SBOT'을 개발하고 선박 설계에 적용하는 등 스마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OT'은 Samsung과 Chatbot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그 의미를 분석 사내 여러 시스템에 축적된 설계 노하우(Lessons Learned), 각종 규정 및 계약 정보 등을 찾아내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신입사원이나 초임자도 SBOT을 통해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지식 검색 기능을 통해 설계 정보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SBOT에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와 연동해 반복업무를 간단한 명령어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예컨대 설계 담당자는 도면 검색, 일정 관리, 출도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중요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리드타임 단축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생산 현장 업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사용 환경,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SBOT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경영지원, 구매 등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챗GPT와 SBOT를 인터페이스 해 챗봇 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스마트혁신의 목표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조선소 완성"이라며 "설계, 생산, 구매, 지원 전 부문 업무의 스마트化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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