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경찰서 역사 담은 역사계단 완공
거제경찰서, 경찰서 역사 담은 역사계단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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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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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시절부터 옥포시절까지

[거제뉴스아이] 거제경찰서(서장 정병원)는 지난 21일 거제경찰서 내 별관 앞 계단에 거제경찰서의 역사를 담은 역사계단(History stairs)을 완공했다.

직원들 및 민원인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경찰서 내 별관을 정비하던 중 계단을 새로 만들면서 무언가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문구나 그림을 그려보자는 서장의 제의로 거제경찰서 직원들과 거제시 자원봉사센터, 캘리드림, ㈜디자인 루리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졌다.

정병원 거제경찰서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듯이 근무하는 경찰서의 역사를 모르는 경찰관은 나아갈 수 없다”고 말하며 전국 경찰서 중 전례 없는 역사계단 작업을 시작하였고 직원들은 그간 모르고 있었던 거제경찰서 개서일, 경찰관 9명의 순직 등 소중한 역사를 발굴,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취지에 동참한 거제시 자원봉사센터(회장 신종엽)는 계단 도장 작업을, 글과 그림은 캘리드림(대표 신진하)회원들이, 간판 및 경관조명은 ㈜디자인 루리(대표 이영희)에서 각각 재능기부를 통해 예술성을 가미한 거제경찰 역사계단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계단의 왼편에는 거제경찰서의 장승포시절(46.5.16. ~ 87.9.29.)의 역사를, 오른편에는 옥포시절(87.9.30. ~ 현재)의 역사를 기록해 놓았다.

캘리드림 신진하 대표는 계단 채색과 관련 장승포시절은 태풍으로부터 주민을 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9명이 순직(1963년)하는 등 암울한 역사가 많아 짙은 청색 계열의 다소 어두운 톤으로 채색하였고 옥포시절은 1급지 승격(2013년), 치안성과 평가 전국 1위(2022년) 등 좋은 내용이 많아 화려한 무지개 색으로 각 계단마다 색상 변화를 주어 아름다움을 더 했으며 ㈜디자인 루리 이영희 대표는 계단색상 변화에 맞춰 “history”글자에 색상을 넣어 계단과 간판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병원 거제경찰서장은 “완공된 거제경찰서의 역사계단을 보며 경찰관들은 거제경찰서의 역사를 알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경찰서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는 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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