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거제시의원, ‘도시공원 명칭’ 거제지역 정체성 살릴 수 있는 주민공모 통해 결정해야
김영규 거제시의원, ‘도시공원 명칭’ 거제지역 정체성 살릴 수 있는 주민공모 통해 결정해야
  • 진평철 기자
  • 승인 2023.03.17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뉴스아이] 김영규 거제시의원(경제관광위원회, 옥포1·2동, 연초·하청·장목)은 16일 열린 거제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공원 명칭, 지역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주민 공모를 통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제시는 도시공원이 120여 개소가 있으나 공원의 명칭이 단순히 공원, 소공원, 어린이공원 등으로 또한 행정관리 편의의 숫자 순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다.

김 의원은 앞으로 거제시에 조성될 도시공원 명칭은, 공원 고유의 특성이나 역사성, 지리적 특성,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의 공원 명칭도 주민 공모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변경해 줄 것을 촉구했다.

거제에도 이러한 도시공원의 분류로 소공원,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수변공원, 체육공원 등으로 단순히 분류는 해 놓았으나 지역주민들조차 모르는 명칭으로 부여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옥포제1어린이공원에서 옥포제9어린이공원과 같이 단순히 행정관리 편의의 숫자 나열식으로 주민 혼란만 가중시키는 명칭이 대부분이다. 김 의원은 거제시의 기존 도시공원의 명칭과 새로 조성될 도시공원의 명칭을 다음과 같이 선정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첫째, 기존에 조성되어 있는 숫자 위주의 불분명한 도시공원의 명칭은 주민들이 친근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도시공원 명칭 변경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둘째, 새로 조성될 도시공원의 경우 ‘도시공원 명칭 제정 계획’을 수립, 절차에 맞게 도시공원 명칭공모 실시, 주민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도시공원의 명칭을 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셋째, 거제시의 도시공원 중에서 ‘옥포대첩기념공원’이나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 등과 같이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공원을 발굴해 공원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 홍보책자 등에도 주요 공원 소개 등으로 수록하여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인디언 속담에 ‘만 번을 말하면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 거제시의 역사, 지리적 특성과 새로운 공원의 문화적 가치 또한 잘 나타낼 수 있는 명칭이 새 이름으로 선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마무리 발언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