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의 숙원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맑음’
거제시민의 숙원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맑음’
  • 진평철 기자
  • 승인 2022.1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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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요금인하 용역비 삭감 운운은 정치 꼼수

[거제뉴스아이] 최근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거제시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당정 간의 협력이 눈에 띄게 돋보인다는 평가다.

거가통행료 인하문제는 거제시는 물론 거제시민의 숙원이자 지역시민단체와 정치권의 단골 선거공약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난 문재인 정부까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해왔다. 최근 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의 당위성을 알리는 발품행정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역구 서일준 국회의원의 노력도 당정이 원팀을 이룰 때 얻어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5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새정부 경남 지역 정책 과제로 반영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남도는 지난 6월과 7월 마창대교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국비지원과 용역비 정부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등 거제시민의 염원을 해결하기 위한 전방위 노력을 해 왔다.

특히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난달 경남을 방문한 원희룡 장관에게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의 당위성을 알렸다. 박 시장은 기업가 출신 답게 원희룡 장관에게 끈질기게 설득했다.

당시 지방의 주요현안을 원희룡 장관에게 보고하려던 일부 자치단체장은 거제 박종우 시장이 원 장관 곁에 워낙 밀착외교를 벌이는 통해 따로 말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푸념을 할 정도였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같은달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대상 국정설명회에서도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건의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 원희룡 장관에게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질문했고 원희룡 장관은 거가대교를 사립학교(사학재단)에 비유하며 국비 지원이 어렵다고 한 말을 사과하고 발언을 취소했다.

원 장관은 이날 거제시민들은 보다 저렴한 해상교량을 원했지만 결국은 안보적인 문제 때문에 해저터널로 가게 된 것이고 또 그 과정에 군이 사용하는 시설의 건설비까지 얹혀져 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난감한 점은 있지만 저희가 머리를 맞대보도록 하겠다며 답변까지 한 상태다.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요구는 지난 정권에서도 이루지 못한 숙원이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들어 그 간극이 좁혀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용역비 5억 원을 삭감했다는 주장은 엄밀히 말하면 예산을 삭감한 적이 없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일이 있어야 삭감이라는 용어도 사용이 가능하다. 경남도가 국토부에 예산 반영을 요청하는 등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는 현재 진행형이며 어느때보다 그 해결책에 근접해가고 있다.

일부 정당에서는 거제시민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면서 마치 현 정부가 예산을 삭감한 것처럼 표현해 정치쟁점화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방 공약이 되었고 여당 소속인 서일준 국회의원과 박완수 경남지사, 박종우 거제시장의 원팀 효과로 이어지며 그 어느때보다 낙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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