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정책 공유
거제시,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정책 공유
  • 진평철 기자
  • 승인 2021.11.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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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은 12일 울산광역시청에서 개최된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이하 정책대회)에 참가해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정책을 발표·공유했다.

이날 개최된 정책대회는 지방의 우수정책을 널리 알리고 지자체 간 정책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권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단체장이 직접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남권 기초지자체 중 8개 시‧군‧구의 우수 정책들이 발표된 이 날 대회에서 직접 발표에 나선 변광용 거제시장은 숙련 인력의 고용유지를 통해 수주 회복기와 조선업 재도약에 대응하고 있는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은 고용 위기에 대응한 토털케어 모델로서 일자리 창출에 목표를 둔 타 지자체의 일자리 모델과는 달리, 일감부족으로 고용유지가 어려운 노동자들이 유급휴가 훈련 등을 통해 숙련 기술을 더욱 향상시키면서 고용을 유지하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평가받았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실행된 이후 현재까지 고용유지의 핵심사업인 지역특화형 직업훈련과 고용유지장려금 지원사업에는 5,900여명의 노동자가 참여해 일감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은 전국에서 기업의 고용문제를 지자체 주도로 해결한 유일무이한 사례로 평가받는 정책”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은 지난 10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4회 전국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전국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제출한 80개의 사례 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정책은 추후 정책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책자로 발간되어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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