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10일 통영시 사량도 및 욕지도에서 응급환자 2명을 연달아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량도 주민인 A씨(58년생, 남)는 지인들과 낚시를 하다 뇌졸중 증세로 쓰러져 자택으로 이동해 안정을 취했지만 나아지지 않자 밤 12시 2분께 119 경유 통영해경으로 이송 요청을 한 것이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밤 12시 57분께 A씨와 보호자를 태운 후 맥전포항으로 이동, 대기 중인 119 구급차량을 이용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밤 12시 25분께 통영시 욕지도 우도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하던 B씨(71년생, 남, 대구거주)가 미끄러져 머리와 팔꿈치를 다쳐 119 경유 통영해경으로 이송을 요청했다.
통영해경은 욕지출장소 연안구조정을 보내 밤 12시 45분께 A씨를 태우고 이동 중이던 낚시어선에 도착, 환자를 옮겨 태운 후 달아항으로 이동해 대기 중인 119 구급차량을 이용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통영서 관할은 섬이 많아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많이 생긴다”며 “도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야간에도 즉응태세를 항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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