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는 13일 거제시 건축사회와 ‘학교 공사 설계 및 감리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는 그동안 가장 어려운 업무 중 하나였던 시설공사 설계와 준공검사 시 감리 업무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거제교육지원청 강기룡 교육장은 “지난 7일 통과된 제2회 추경예산 시설사업의 적기 집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규모 학교 공사는 교육지원청에서 하지만 1억 원 미만 공사는 전문성이 부족한 학교에서 담당하는 경우가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거제시 건축사회에서 설계는 물론 감리 업무까지 맡아 주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거제시 건축사회 김두용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이번 협약으로 학교 소액공사 설계 용역료의 최소경비가 보장되어 건축사회에서도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라며 “준공검사 시 현장 방문을 통해 빠진 부분이 있는지 꼼꼼하게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신설된 거제 학교통합지원센터는‘도와줄 거제(도우러 갑니다, 와도 됩니다, 줄기처럼 연결합니다, 거제교육 가족 여러분, 제대로 돕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조직의 조기 안착에 발 빠르게 노력해 왔다.
또한, 7월부터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신규 지원사업을 확정했다. 새로 추진되는 신규 사업은 학교 공사 설계와 감리지원, 교직원 직무 및 교양 연수강화,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대형수목 전정 확대 지원사업이다.
한편 거제교육지원청에서는 신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학교통합지원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9일 관내 모든 교직원에게 홍보 물품을 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