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9시 6분께 통영시 사량도 상도 북방 약 2해리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동원, 응급환자 A씨(88년생, 남, 고성 거주)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장소에서 양망 작업 중 보트 훅(앞에 갈고리가 달린 긴 막대기)으로 어장 부이를 잡으려던 순간 낙뢰를 맞고 쓰러져 선장이 통영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을 이동시켜 오후 9시 25분께 현장에 도착, 환자와 보호자를 옮겨 태운 후 환자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며 오후 9시 41분께 고성군 맥전포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A씨가 의식이 미약하고 맥박이 약하게 뛰는 상태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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