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김한표 의원에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현황 보고
금융위, 김한표 의원에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현황 보고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17.07.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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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조정안 시행으로 부채비율 2,592%에서 380%로 대폭 개선
김한표 의원 “정상화 위해 수주에 총력 기울여야”

국회 정무위원회 김한표 의원(경남 거제)은 지난 2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서면으로 보고받았다.

정부는 지난 3월 유례없는 조선업황 부진과 경영악재로 인한 대우조선해양 부실 우려를 해소하고자 ‘선 채무조정 후 자금지원’ 방식의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왔다. 4월에는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노사와 채권은행, 사채권자들의 합의로 2조 9000억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도출해낸바 있다.

하지만 회사채 보유 투자자 1명이 절차상 하자 등을 이유로 법원이 인가한 채무조정안 5건 중 2건을 항고해 효력이 정지됐다. 지난 5월 부산고법은 “사채권자집회 결정에 하자가 없다”며 항고 기각을 결정했지만 이 투자자는 불복하며 지난달 24일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전체 2조 9000억원 중 2조 1000억원을 우선적으로 출자전환하는 한편 회사채와 CP(Commercial Paper, 기업어음) 8천억원은 대법원의 결정이 나온 뒤 출자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채무조정으로 2016년말 2,592%이던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380%(6월말 기준)로 대폭 개선되어 주식거래 재개와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분기에는 구조조정의 성과로 22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총 5조 3000억원 규모의 인적·물적 자구계획도 지난 4월말까지 2조원을 이행한 상황이며, 5월 발족한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지속적인 정상화 노력을 바탕으로 2018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을 안정적 이익창출이 가능한 효율적 경영구조로 전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한표 의원은 “수주경쟁력을 떨어뜨리던 부채비율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그 동안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대우조선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이제는 노사 모두가 힘을 모아 수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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