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주최하고 아주동신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제102주년 아주 4·3 독립만세운동 기념 참배 행사가 지난 3일 거제 3·1 운동 기념탑에서 열렸다.
거제시와 아주동신발전협의회는 매년 아주 4·3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하여 거리만세행진과 기념공연 등의 행사를 개최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시민 운집 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대신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아주동신발전협의회장, 도의원, 시의원 등 1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등의 간소한 참배행사만 진행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우리민족의 독립과 국권회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 종식으로 기념행사를 예년처럼 개최하여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주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3일 일제의 탄압에 항거하여 아양리 바닷가(현재 대우조선해양 내) 및 아주장터 일대에서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쳤던 지역 내 최대의 항일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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