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중대본 영상회의에서 방역 우수사례 공유
거제시, 중대본 영상회의에서 방역 우수사례 공유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21.04.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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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무총리 주재 영상회의 참석 시 대응사례 발표

거제시가 지난 4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대책안전본부 영상회의에서 방역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시는 코로나19 현장소통을 위해 중대본에서 마련한 지자체참여형 영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수범사례와 건의사항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변광용 시장은 거제시의 방역 우수사례로 ▲감염 확산 조기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등 핀셋 방역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 지원 등을 소개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업장 백신 우선 접종 등 3건의 사항을 건의했다.

거제시는 먼저 조선소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변광용 시장이 대우조선해양을 직접 방문, 조선소 내 공동이용시설 폐쇄 등을 강력히 권고하고 노동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발 빠르게 시행한 점과 지역 집단감염의 최초 발원지인 목욕탕과 유흥시설에 대하여 신속하게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점, 유흥시설 종사자 등 3500여명에 대한 익명검사 실시로 지역 내 N차 감염을 조기 차단한 점 등의 선제적 조치를 첫 번째 우수사례로 꼽았다.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 확대를 통해 지역 인구의 약 1/2인 시민 11만 600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 고시를 통해 110개소 의료기관 참여와 348명의 유증상자 진단검사를 끌어낸 점, 숨은 감염자 조기발견을 위하여 진단검사자 1만9316명에게 본인 진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핀셋 방역체계를 구축한 점도 수범사례로 평가했다.

또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거제형 긴급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및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거제형 3차 희망-up 지원금’, 경남 최초의 공공배달앱 ‘배달올거제’ 출시를 통한 소상공인 부담 완화,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추진으로 조선협력사 및 소속노동자 6000여 명의 고용안정을 도모한 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 지원을 마지막 우수사례로 공유했다.

이 밖에도 건의사항으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업장(기관)에 대한 백신 우선접종 실시 ▲2021년 하반기 희망근로 지원사업비 90억 원 지원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추가예산 12억 원(국비 6억)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국무총리 주재로 계속된 정부 답변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은 “향후 정부 추경 예산 편성 시 거제시 등 손실이 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희망근로 사업비를 우선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하반기 백신 접종계획 수립 시 대우·삼성 조선 등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우선 접종 방안을 검토할 것과 다음 주 중으로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를 교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변광용 시장은 “그간 계속된 감염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행정의 적극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동참으로 위기를 조금씩 극복하고 이렇게 우리 지역의 대응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철저한 대응과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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