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산림청장 만나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속 추진” 요청
변광용 거제시장, 산림청장 만나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속 추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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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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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박종호 산림청장 면담에서 국가정원 조성 로드맵과 추진의지 확인

변 시장 “국가정원 조성 절차 서둘러 달라”
박 청장 “규모있게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경남 거제시에 국립 난대수목원 대신 조성될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거제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7일 대전광역시 산림청에서 박종호 산림청장을 만나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산림청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변 시장은 “그간 거제시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해 각계단체와 시민을 주축으로 범시민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유치 결의대회,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오랜 기간 열정과 노력을 다해왔다”며 “대체사업인 국가정원의 빠른 추진으로 25만 거제시민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변 시장은 “지역산업의 기둥이었던 조선업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관광산업의 활성화는 우리에게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과제이자 염원”이라며 “그 중심에 있는 국가정원 조성 절차가 최대한 빠르게 진행되어 거제 1000만 관광객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지난해 시행한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평가 및 기본구상 용역 결과에 따라 완도에는 국립난대수목원을, 거제에는 대체사업인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라며 “규모 있게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거제시는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범시민 추진협의회를 출범하고 지역인구의 60%가 넘는 16만 시민이 동참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한 간절한 열망을 표현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산림청의 현장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유치가 당연 시 되는 듯 했지만 지난달 24일 산림청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선정 통보에서 ‘2020년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결과 거제지역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체사업이 적정한 것으로 제안돼 별도 용역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추진할 계획임을 알려왔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산림관리협력 방안의 하나로 아세안과 대한민국 간 우호와 오랫동안 지속된 관계의 상징으로 제안된 한-아세안 공동협력 사업이다.

거제시는 난대수목원이 학술적, 보존적 기능과 의미가 강한 반면 국가 정원은 자연물에 더해 인공물과 공원적 기능이 추가되는 만큼 대중적 의미가 강해 관광객 유치에는 오히려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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