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고, 살고 싶고, 여행가고 싶은 섬 만들기 종합대책 필요하다
가보고 싶고, 살고 싶고, 여행가고 싶은 섬 만들기 종합대책 필요하다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20.11.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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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이인태 의원
이인태 의원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이인태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가보고 싶고, 살고 싶고, 여행가고 싶은 섬 만들기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거제의 바다와 섬은 전국 어느 곳과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절경입니다. 제주도가 아름답다하지만 접근성과 이동 수단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거제는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으며,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이 뒤떨어지는 이유를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국에 섬이 있는 타 지자체들은 오래전부터 불편한 섬 생활을 살고 싶은 섬, 여행가고 싶은 섬 등 생태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추세입니다. 우리 거제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써 제주도 못지않은 천혜의 바다와 섬, 그리고 해안이 있습니다.

칠천도, 가조도, 산달도, 이수도, 화도 등의 섬에서 특색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인프라를 확충하여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섬으로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섬에서 휴양과 힐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도록 하여 날마다 영화같은 섬, 축제의 섬이 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해 나가야 합니다.

바다를 품은 어촌마을은 다양한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여가문화 확산에 따른 레저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양관광은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의 기여도가 높은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어촌마을은 어민들의 고령화로 인해 갈수록 쇠퇴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촌의 산업구조를 해양관광레저 등으로 다변화하고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김경수 지사께서 섬의 날 기념식에서 섬 가꾸기 제1원칙은 ‘섬 주민의 행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바다와 섬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환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섬 발전을 위한 경상남도의 노력을 알리고 시․군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경남 푸른 섬의 미래’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섬은 가까운 미래의 푸른 국가 성장 동력이라며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섬 주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국토의 완성을 기약한다는 내용이 선언문에 담겼으며, 섬을 잘 보존해 대대손손 잘 살 수 있도록 하고, 그 섬만의 가치를 재발견해 한국의 아름다운 바다 공간으로 재생하며, 다 함께 살고 싶은 섬, 가고 싶은 섬으로 가꾸어 나가는 한편 섬 주민들의 행복과 안정된 삶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힌 것입니다.

그동안 경상남도가 섬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음을 자인하고, 늦었지만 그대로 보존되었던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섬 주민들이 넉넉하고 여유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섬 발전과 관련해 경상남도는 섬 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섬 발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보유한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으므로 섬 지역을 둘러싼 새로운 환경 및 제도적 환경 변화에 부응하면서 특성화된 섬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이 되길 바라며, 우리 거제시에서도 경상남도의 정책에 빠르게 대응하여 섬 가꾸기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도 섬 주민들은 교통 불편을 비롯한 생활 불편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특히 소나무 재선충 확산을 비롯한 해안에 밀려오는 해양 생활폐기물과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재선충 방재작업과 쓰레기 처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역부족인 듯 보여집니다. 미관상 문제와 환경적인 문제가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또 해안도로에 차량 통행이 우선시되다 보니 보행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시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도로 정비와 인도 개설이 시급히 필요하며, 그 밖에 하수처리시설, 가로등 설치 등 섬 주민들의 생활불편사항 해소와 소득 증대, 균형발전을 위하여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거제시에서는 단편적인 계획이 아닌 ‘가보고 싶고, 살고 싶고, 여행가고 싶은 섬 만들기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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