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는 지난 16일 오후 5시 46분께 장평동 다세대주택 공터에서 쓰레기소각 불씨가 폐 목재에 착화발화 되어 화재가 났으나 지나가던 신고자가 맞은편 가게에 비치되어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해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다세대주택 공터 폐목재를 모아둔곳에 신원미상인이 흡연 후 완전소화하지 않은 담배꽁초를 폐목재 더미에 투척해 쓰레기류 등에 축열되어 착화 발화 화재로 추정된다.
기초소방시설이 없었을 경우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었지만 화재 사실을 인지한 신고자가 소화기를 이용하여 빠르게 화재에 대응하면서 인명ㆍ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거제소방서 화재조사팀장은 “화재 현장에 소화기가 없었더라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대부분이 주택에서 발생하고 화재발생율이 높은 봄철을 맞아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는 각 층마다 1개씩 비치토록 하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뉴스아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