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둔덕면에는 해마다 어김없이 따뜻한 사랑의 소식을 전달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이가 있다. 바로 둔덕면 유지마을에 거주하는 반강웅(76세)씨다.
반씨는 어려운 학생들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10㎏) 30포를 지난 5월 30일 둔덕면사무소(면장 박점호)에 기탁했다.
그는 “요즘 세상에 밥을 굶는 학생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어려운 사람이 있고 배고파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며 “어려운 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박점호 둔덕면장은 “항상 귀중한 사랑의 온정을 전달해 주신 반강웅 님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양곡은 면사무소 관용차량으로 숭덕초등학교 및 둔덕중학교에 각각 15포씩 전달됐다.
저작권자 © 거제뉴스아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