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점심시간 선수미식당 등 3개 곳 득표활동
무소속 김해연 후보의 대우조선 표심잡기 강행군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1번 공약 ‘대우조선 불공정매각 반대’의 맞춤형 표밭 다지기 전략이다. 김 후보는 25일 낮 12시 대우조선 느태식당에 들러 2000여 조선노동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각 현장을 순회하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김 후보는 식당 앞에서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은 김해연만이 막을 수 있다. 국회로 보내 달라”고 소리쳐 부탁했다. 김 후보는 현장사무실에서 만난 노조간부들에게 “국회에 들어가면 제일먼저 단식투쟁을 하겠다. 목숨 걸고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을 저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느태식당에서 김 후보를 만난 40대 한 노조대의원은 V자 승리기호를 그려 보이며 김 후보에게 열렬 지지의사를 보였다. 또 한 조합원은 “문재인 정부가 대우조선을 팔아먹었다. 대우조선을 살리려면 김해연에게 표를 모아야한다”면서 다른 조합원들에게 김 후보 지지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김 후보의 대우조선 선거 투어는 25일 현재 10일째 계속되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 집행부는 유일한 대우조선 소속 김해연 후보 지지여부를 놓고 숙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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