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긍정에너지 전파하는 선플운동 10주년
화합과 긍정에너지 전파하는 선플운동 10주년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17.05.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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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는 30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국회선플정치위원회(공동위원장 심재권, 신상진, 유성엽, 정운천, 노회찬 국회의원), 전국선플교사협의회(회장 이상종)와 공동으로 ‘선플운동 10주년 기념식 및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1부 기념식에는 선플운동의 세계화를 위하여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멕시코 등 9개국 청년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선플 선언식’이 개최되었고 2부 선플 콘서트에는 신인 걸그룹 프리스틴, H.U.B, 남성 아이돌 서븐어클락, 팝페라 퀸 이사벨, 세계 비보이 챔피온 퓨전MC 등이 출연하여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2007년 악플로 고통받던 한 여가수의 자살 사건에 충격을 받은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던 대학생들에게 선플과제를 내준 것이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선플운동 1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선플운동본부에서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동안 근거없는 비방으로 상대를 헐뜯는 악플을 추방하고 정책선거에 임하겠다는 ‘선플실천선언문’에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 등 주요 대선후보들의 서명을 이끌어 냈다.

서명이후 4차 TV토론회부터는 후보자들이 이전과 다르게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를 줄이고 정책토론 중심으로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학생, 교사, 학부모들로 구성된 선플자원봉사단은 서울, 대전, 광주, 경북 등 주요도시에서 ‘사전투표 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펼쳐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민병철 경희대학교 특임교수는 “지금은 소통과 화합, 치유의 선플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다.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악플은 개인의 생명을 빼앗고, 사회를 분열시킨다. 선플문화 확산은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묶고,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며 “지난 10년간 악플추방과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헌신해 온 선플운동 참가 학생, 교사, 학부모, 선플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선플운동에는 국내 7000여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64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하여 선플운동 홈페이지에 올라온 선플이 700만개를 넘어섰다.

또한, 20대 국회의원 300명 중 93.6%인 281명이 선플운동에 동참하는 서명을 마쳤고, 2013년부터 전국청소년선플SNS기자단이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하는 국회의원들을 선정해 청소년들이 직접 시상하는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을 4년째 개최해오고 있다.

그동안 선플운동본부에서는 악플의 심각성과 선플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선플교육, 선플달기, 거리캠페인, 공모전 등을 통해 인터넷 상의 악플을 추방하자는 선플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출범 10년째를 맞아 악플대응센터인 ‘인터넷인권보호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선플운동을 교육청 차원에서 전면 도입한 울산교육청의 경우 학교폭력 발생율이 절반이하로 감소하는 등 청소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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