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2시께 동호항 내 연료유(경유) 650리터를 유출하고 아무런 방제 조치도 하지 않은 채 조업을 위해 출항한 A호(80톤)을 적발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11시 36분께 통영시 동호항 혜성수산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경유로 추정되는 오염군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방제정 등 선박 5척을 동원, 오일펜스 100m 및 방제자제 420kg을 사용해 지난 2일까지 총 3일에 걸쳐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신속한 오염행위자 적발을 위해 2개의 조사팀을 긴급구성하고 시료를 채취해 남해지방해경청에 의뢰와 사고 시간 전·후로 항내 접안 및 입·출항 선박 160척 중 선박 20여척을 특정했다.
이어 기관실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동호항 주변 17개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수협 어판 작업종사자 및 선원 등을 대상으로 탐문활동에 돌입했다.
시료분석 결과와 지역 주민들의 신뢰성 있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혐의 선박이 좁혀지고 조업을 마치고 통영시 동호항으로 입항하는 A호를 사고 발생 5일만인 4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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