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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외포중매인, 지역 청소년 장학금 지급

조손가정 초·중학생 3명에게 매월 10만씩 지원

나 하나 먹고 살기도 빠듯한 세상에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생업을 위해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협의체가 그런 일을 하기는 더욱 어렵다.

하지만 세상은 늘 반전이 있기 때문에 살아 갈 가치를 느끼고 ‘인간적’이라는 표현을 쓸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

거제수협 외포위판장에서 위판되는 수산물을 1차 유통하는 중매인들의 모임인 ‘외포중매인협회(회장 정희진)’가 매달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을 후원하고 있다.

외포중매인협회 정희진 회장에 따르면 외포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3명을 대상으로 매월 1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은 지난 4월 정희진 회장이 취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정희진 회장

정희진 회장은 “중매인들이 매월 월례회를 하고 회비도 납부하는데 뭔가 목적성을 갖고 지역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데 뜻이 모아졌다”며 “어르신들도 계시지만 먼저 자라나는 청소년들부터 챙기는 것이 더 필요하겠다”는 것이 회원들의 중지였다고 한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은 이미 지난해 있었던 ‘거제 대구수산물 축제’에서 발생한 400여만원의 수익을 기부한 상태라 여유가 있는 터였다.

면단위 마을에 취약가정이 많다는 특성상 조손가정이 있기 마련. 회원들이 장학금 지원을 결정한 배경에는 조손가정의 청소년들이 다른 또래들에게 위축되지 않도록 정성을 쏟아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성적에 관계없이 조손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을 결정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 1명, 중학생 1명 등 2명에게 각각 1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학생 2명이 조손가정에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명 모두에게 지원하고 있다.

정희진 회장은 “많지는 않지만 외포중매인협회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장학금이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밝게 자라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아이거제  newseye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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