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박창진 전 사무장, 고향 거제서 21일 강연
‘땅콩 회항’ 박창진 전 사무장, 고향 거제서 21일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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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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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6시 30분, 옥포종합사회복지관
정의당 거제시위원회 주최 저자 사인회도 함께

우리 시대 대표적인 갑질로 각인된 ‘땅콩 회항’의 피해자인 박창진(47) 전 대한항공 사무장(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 특별위원장)이 고향 거제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박 위원장은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 출신으로 지세포중과 해성고를 나왔다.

정의당 거제시위원회(위원장 김용운, 거제시의원)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옥포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 특별위원장의 시민강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강연 제목은 ‘지지 않을 용기’다. 강연 전 6시 30분부터 그의 저서 <플라이백> 저자 사인회도 갖는다.

이번 강연회는 정의당 거제시위원회가 기획한 ‘공정사회를 위한 정의당 연속 시민강좌’의 하나로 그 첫 번째 순서다.

2014년 12월 차가운 뉴욕의 공항에서 강제로 항공기에서 내린 박 위원장은 사무장에서 평사원으로 강등되었고 이를 폭로한 이후 2차 피해자의 고통을 겪었다.

이후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주위 동료들과 함께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를 결성해 지부장을 맡고 있다.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 특별위원장으로 기업 갑질, 권력 갑질 현장을 방문해 연대하고 노동인권의 확산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번 강연은 ‘땅콩 회항’ 사건이 자신과 ‘을’로 지칭되는 약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이후 5년간 어떤 심정으로 살아왔는지, 우리 사회에서 갑질은 어디까지인지, 공정한 사회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그동안 느낀 생각을 담담하게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박 위원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정의당 거제시위원회는 당내 특별위원장을 강사로 하는 강연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기갑(국민먹거리안전특별위원장), 해군 준장 출신의 이병록(국민안보특별위원장), 민변 노동위원장을 지낸 권영국(노동인권안전특별위원장), 대한하천학회와 서울환경포럼 이사인 환경운동가 이현정(기후위기미세먼지특별위원장), 한국반핵의사회 운영위원 김익중(탈핵에너지전환특별위원장), 19대 국회의원 이자스민(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 철원지역 청소년인권네트워크 ‘평행선’대표인 노서진(청소년특별위원장),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양경규(사회연대임금특별위원장) 등과 강연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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