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16일 오후 5시 58분께 거제시 화도 인근 해상에서 배터리가 방전돼 표류한 모터보트 2척을 구조, 거제시 둔덕면 학산항으로 예인했다.
A호(2.13톤, 선외기, 승선원 4명)와 B호(2.59톤, 선외기, 승선원 4명)는 이날 오전 7시께 거제시 둔덕면 학산항에서 선상 낚시 및 레저 활동 차 출항해 오후 5시 58분께 화도 인근 해상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질 않자 A호 선장(50세, 남, 거제거주)이 통영해경으로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을 권고하고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 통영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였으며 오후 7시 18분께 A호와 B호를 구조, 거제시 둔덕면 학산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A호와 B호를 구조해 예인한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에서는 두 선박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으나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최근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하는 모터보트들이 기관 고장 및 배터리 방전 사고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출항 전 기관 및 배터리 상태를 꼼꼼히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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