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1일 식당을 리모델링하고 개소했다.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은 하루 평균 500여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조리실과 떨어져 있어 운반상의 어려움과 청결상태, 조리실 환기시설 부족 등이 문제가 되었다.
또 식당을 이용하는 대부분이 어르신이나 대기장소가 없어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해 8월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런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올해 제1회 예산추가경정 시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편성해 문제해결에 나섰다.
다양한 개선방안을 논의한 결과 조리실과 식당을 통합·설치하고 환기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청결․위생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또한 좌석을 144석에서 220석으로 확장해 기존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식당으로 운영하던 공간은 대기실로 변경해 장시간 서서 대기했던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편의를 도모했다.
복지관 식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평소 다리가 아파도 대기할 곳이 없어 많은 불편함을 겪었는데 시에서 리모델링을 통해 빠른시일 내 개선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변광용 시장은 평소 노인복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복지관 관장, 사회복지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손을 한분한분 맞잡아 드리는 한편 리모델링된 복지관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부모를 둔 자식의 입장에서 그동안 어르신들이 겪은 불편함을 생각하면 마음이 매우 무거웠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어르신들께 훨씬 쾌적하고 보다 편리해진 식사환경을 제공해 드리게 되어 너무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복지증진 시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