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던 덤프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운전자가 화재사실을 알고 차량 내 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큰 사고를 막았다.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4분께 거제시 옥포동 도로를 운행 중이던 덤프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운전자가 화재사실을 알고 119 신고 후 차량 내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 진압에 성공해 큰 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덤프트럭에 설치된 매연저감장치 배기구에 쌓인 오일 찌꺼기 부분에서 최초 발화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차량에 소화기가 없었을 경우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될 수 있었지만 덤프트럭 운전자가 차량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 빠르게 화재에 대응하면서 인명ㆍ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거제소방서 화재조사팀장은 “빠른 신고가 없었다면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다”며 “평소 자신의 집이나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해 유사상황 시 빠른 진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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