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와 함께하는 거제 미래발전을 위한 토크&뮤직 콘서트
이외수와 함께하는 거제 미래발전을 위한 토크&뮤직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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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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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외수와 함께하는 거제 미래발전을 위한 토크&뮤직 콘서트가 오는 7월 22일 오후 6시 40분, 거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조선업의 위기와 지역 경제 위기에 놓인 거제의 현재를 진단하고, 희망찬 미래를 전망해보고자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 유천업)이 주최하고 천인톡콘 뮤직스케치(대표 김학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부 토크콘서트와 2부 뮤직콘서트로 구성되었으며, 거제 지역주민과 부산 경남권 관객 4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외수 작가를 비롯해 좋은벗 박기련 대표, 월간 미스김 김은정 대표, 거제대학교 박용호 교수가 출연하며 2부에서는 MC 하심의 진행으로 유현상 백두산 리드싱어, 김학민 뮤직스케치 대표, 김도연 기타리스트, 노래하는 자매 기타리스트 샤프렌, 유현웅 마술사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외수 작가는 197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 문단의 이단아, 우리 시대의 마지막 기인으로 일컬어진다.

“가난은 내 평생의 직업이다. 어려서부터 참 많이도 굶었다”고 말하는 이외수는 1946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근무지가 바뀔 때마다 그는 초등 학교를 옮겨다녔다. 그는 대구·화천·양구·인제 등지의 초등학교를 여섯 군데나 전전한 끝에 가까스로 졸업했다.

그가 강원도 인제에서 중·고등 학교 과정을 마치고 춘천교육대학에 입학한 것은 1965년의 일이다. 당시에는 2년이면 교육 대학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그는 거듭되는 휴학과 군 입대 등으로 8년 동안이나 춘천교대 학적을 보유하지만 끝내 졸업은 하지 못한다.

어깨를 덮는 장발과 수염, 장화, 몇 해씩 목욕하지 않기, 이미 그 시절부터 이외수는 기인적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한때 춘천에서 가장 유명한 거지였다. 이 무렵은 그가 스스로 가장 비천한 신분으로 자신을 낮추고 세상을 관조한 시기였다.

타락한 세계에서의 꿈꾸기, 세상에 恨도 많고 세상에 할 말도 많은 그가 거제에서 뱉어낼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가수 유현상은 1971년에 록 밴드 Last Chance의 리드 싱어로 활동하다가 1976년 재즈 록 밴드 사계절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였고 1982년 록 밴드 사랑과 평화의 보컬리스트로 잠시 활동한 후 1986년 헤비 메탈 밴드 백두산을 결성하고 보컬리스트로 활동하였다.

1988년 백두산 프로덕션을 설립한 후 가수 이지연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프로듀서로 활동하였고, 1991년에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여 앨범 《여자야》를 발표한 후 솔로 활동을 하다가 2008년에 백두산을 재결성하여 8월 17일 《동두천 록 페스티벌》에서 컴백 공연을 펼쳤으며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청춘응원가》로 전국을 순회하며 최고의 인기와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본 행사를 주최한 해금강테마박물관 유천업 관장은 “거제는 인구 중 40~50%가 조선소에서 일하고 있었던 만큼 조선업의 위기가 곧 지역 경제의 위기로 번지게 되었다. 침체된 거제 경제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우리 도시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짧은 공연이지만 음악을 통해 위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귀한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 개최에 대한 의미를 전달했다.

행사에 관한 문의와 초대권신청은 해금강테마박물관 윤성국 관리실장(010-2863-070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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