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름철 물놀이 사고 없는 ‘해피 거제’가 되기를 바라며
[기고] 여름철 물놀이 사고 없는 ‘해피 거제’가 되기를 바라며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19.07.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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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박강연

거제도에도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매년 여름 휴가철만 되면 학동몽돌해수욕장, 구조라·와현 해수욕장 등 유명해수욕장 곳곳에 관광객들과 지역 나들이객으로 붐빈다.

우리 아이들도 여름방학만 되면 해수욕장에 물놀이 하러 가자고 조르기 일쑤다.

여름휴가는 비단 아이들만이 기다리는 게 아니다. 빽빽한 도심의 삶 속에서 쳇바퀴 돌 듯 하루하루의 고단함이 가득한 어른들 또한 여름휴가를 앞두고 들뜰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해마다 휴가철이면 물과 관련된 사고 소식이 연일 이어진다. 수영 실력을 자랑 삼아 친구들 앞에서 바다에 뛰어든 40대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가 하면 하천에서 물놀이 하던 학생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등 이 모두가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부주의한 일에서 비롯된 전형적인 사고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거제시와 소방서가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지만, 안전요원의 노력만으로 모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우선 시민 스스로 안전 불감증을 버리고, 물놀이 전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시민의 안전의식 속에 민관협업체계가 제대로 구축이 된다면 올 여름에는 안전사고 없는 ‘세이프(safe) 거제, 해피(happy) 거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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