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문] 삼성중공업 조업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
[호소문] 삼성중공업 조업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17.05.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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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장평동·고현동 사회단체 연합회원 일동

먼저, 지난 5월1일 발생한 삼성중공업 크레인 전도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유족들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립니다.

최근 국제 유가 급락과 조선산업 경기 쇄락에 따른 노동인력 감축 등으로 인하여 조선산업이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힘든 시기에 덮친 격으로 타워크레인 전도사고로 사망6명, 부상25명이라는 엄청난 산업재해가 발생하여 세계최고 수준의 조선소가 작업중지 명령을 받고 가동을 멈춘 채 사고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조선업 종사자들은 실질임금 감소로, 장평동과 고현동을 비롯한 인근 면.동의 음식점을 비롯한 많은 소상공인들은 임시휴업이나 폐업으로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조기 정상화를 염원하는 지역 주민의 뜻을 받들어 정부와 유관기관, 삼성중공업과 협력업체는 물론 노동자협의회 등 관련기관·단체에 애끓는 호소를 드리기 위하여 장평동·고현동 사회단체를 대표하여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1. 고용노동부에서는 사고발생의 원인규명을 철저히 하되, 조속히진행하여 작업 중지 명령 기간을 단축해 주시고, 수사기관에서는 책임자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 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삼성중공업은 사고수습과 피해보상에 성의를 다하여 원만한 합의를 도출해 조선소를 조기에 정상가동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삼성중공업과 협력업체, 노동자협의회에서는 경영정상화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하여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하루 속히 정상조업이 재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삼성중공업 45,000여 명의 현장 노동자와 장평동·고현동 주민의 생계보호를 위하여 모든 관련 기관단체에서는 사고수습과 정상조업이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삼성중공업의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원만한 사고수습을 방해하거나 피해보상 문제에 불순한 의도로 제3자가 개입하는 것을 절대 배격하며, 지역 주민이 엄중한 자세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017년 5월 11일
장평동·고현동 사회단체 연합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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