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연맹, 강원도 영월 정선 지역탐방
거제시장애인연맹, 강원도 영월 정선 지역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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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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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애인연맹은 지난 6월 1일 1박2일간 회원 간의 상호 이해증진을 도모하고 문화체험의 기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강원도(영월, 정선)일대 지역탐방을 추진했다.

장애인 19명과 가족(6명), 삼성중공업 강원도 향우회 자원봉사자(10명), 응급의료 1명, 직원 2명 경남쿱버스 기사 1명 등 총 39명이 하나가 되어 서로 돕고 배려하며 사고 없이 즐겁고 소중한 지역탐방 나들이를 다녀왔다.

1일 오전 6시 거제시 공공청사를 출발하여 약 6시간 후 강원도 영월에 도착, 휠체어를 이용한 장애인들에게 1:1 맞춤 활동보조로 고씨동굴 동굴생태관을 탐방하였으며, 영월의 아픔이 있는 탄광문화촌으로 이동하여 60년~70년대 때 영월의 옛 모습과 폐광된 곳도 관람하였다.

다음날에는 정선으로 이동하여 정선레일바이크를 체험해 보았으며 정선아리랑시장(장날)에도 가서 강원도 특산품 및 장날 공연 등을 구경했다.

회원 모 씨는 “어젯밤 너무 설레어 한숨도 못잤다. 가족들이 다 떨어져 살아서 여럿이서 여행가는 게 오랜만이다”며 입가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거제시장애인연맹 김은실 회장은 “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권리를 실현하고, 국내여행 조차 제대로 해보지 못한 장애인들에게 개인의 욕구에 부합하는 활동으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지역탐방에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해준 삼성중공업 강원도 향우회 봉사자분들(10명)과 글로벌비젼 대표 조수현(응급의료)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강원도 향우회 남윤기 회장은 “조그만 봉사에 거제시장애인연맹 회원들이 즐겁고 행복해 하는 모습에 오히려 감사를 느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봉사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장애인연맹은 내년에도 장애인당사자의 주도적인 참여 증대와 사회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역탐방(체험나들이)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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