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1000만 관광객 유치? 기본적인 안내판 정비부터
[거제시의회] 1000만 관광객 유치? 기본적인 안내판 정비부터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19.03.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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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강병주 의원
강병주 의원

존경하는 25만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강병주 의원입니다.

먼저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옥영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성실한 답변을 위해 참석하신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언론인, 방청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우리 거제시는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 중에 꼭 필요한 것이 관광지 점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거제는 관광지로서 기본적인 것들조차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자동차와 네비게이션이 기본이 되는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관광지를 찾고 길을 찾아가는 흐름에는 표지판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저에게 들어오는 민원 중에는 표지판 관련 민원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거제면 죽림유람선은 6개월이 넘도록 휴업 상태인데도 이를 정확히 알리는 문구가 없어 관광객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현재 사곡교차로에서 거제면 진입로를 거쳐 유람선 선착장까지 들어오는 길에 선착장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4곳이나 설치되어 있지만 어디에도 휴업중임을 알리는 문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들 또한 주말 나들이를 갈 때 유람선 선착장까지 가서 헛걸음을 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질문합니다.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거제시에서 가장 기본적인 안내판부터 제대로 점검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질문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관내 관광지 중 휴업이나 폐업 등 변동사항에 대해 제대로 점검하고 있는지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위 사례와 같이 표지판이 제 기능을 하고 있지 못하거나 정보가 바뀐 표지판에 최신 현황으로 수정을 하고 있는지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관광지 정보에 대해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어떻게 홍보를 하고 있는지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막연히 ‘인터넷에 있습니다.’ 라는 말은 스마트폰 또는 PC를 이용하기 어려운 노년층에게는 접근하기 힘든 경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실제 거제지역 요소요소에 적정한 수준의 관광정보가 제공되어 있어야만 한다고 봅니다. 이상 첫 번째 질문을 마치며 우리 거제시는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충분히 관광지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항상 점검하는 거제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우리 거제시는 현재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수년간의 조선산업 침체로 인해 경기불황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가장 큰 타격을 체감하시는 분들은 우리 주변의 소상공인들입니다. 최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수수료가 없는 결제서비스, 즉 ‘제로페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하기 시작하여 국가적으로, 그리고 경상남도 차원으로 시행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본 의원이 요청하여 받은 2019년 2월 22일 자료에 의하면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신청 수는 166개에 불과합니다. 3월 15일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결과 거제시 제로페이 가맹점은 116개였습니다.

2018년 12월 말부터 홍보가 시작되어 두 달이 넘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따라서 거제시의 제로페이 추진 현황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제로페이 정책의 홍보에 관하여 질문드립니다.

거제시의 제로페이 홍보와 관련하여 전광판 홍보는 1월 2일부터 1월 18일까지, 지역신문 게재 및 시 SNS 홍보는 1월부터 2월까지, 활성화 캠페인은 1월 25일 단 하루, 현장 설명회 개최는 2월 12일로써 그 외 홍보 방식들이 3월 이전에 단기간 진행되는 형태로 끝났습니다.

그렇다면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 업체가 저조한 가운데 지속적인 홍보가 이뤄지지 않고 단기간의 홍보만으로 그치는 이유는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제로페이는 단순하게 단기적 사업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장기적인 계획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현재 제로페이 가입 및 관리 사업에서 기간제근로자, 즉 희망근로자들의 현장 출장은 2019년 3월 4일부터 동년 5월 28일까지입니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업무능력을 갖춘 직원이 아닌 단기 희망근로자들이 제로페이를 관리하는 셈입니다.

희망근로직원들에 대한 제로페이 인식과 교육이 현재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의 관리사업으로 현장 출장을 나가는지 질문드립니다.

최근 금융기관이 자발적으로 소상공인들을 찾아다니며 제로페이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정부정책인데도 거제시는 단기간의 계획만 세워놓고 희망근로 계약직에게 업무를 위탁하는 실정입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세우고, 홍보하고, 실행하는 것 또한 25만 거제시민을 위하여 거제시가 해야 할 중요업무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여건에서도,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시민편의를 위해 힘겹게 버텨주시는 모든 자영업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것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자 거제부시장

거제부시장 허동식입니다. 강병주 의원님의 첫 번째 질문인 관광지 중 휴업이나 폐업 등 변동사항에 대한 점검, 표지판 현행화 여부, 관광지 홍보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관광사업등록업체와 주요 관광지 등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실태조사와 휴·폐업 등 변동사항을 확인·점검하고 있으나, 민간사업장은 현황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가 설치한 각종 안내판에 대해서는 도로변 지주이용 간판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5월말까지 난립되어 있는 도로변 간판을 정비하겠습니다.

두 번째, 우리시는 천만 관광객 유치와 관광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관광수용 태세 확립을 위해 관광자원, 관광시설 등을 안내하는 종합 관광안내표지판 71곳과 관광지 이동방향을 안내하는 관광유도표지판 565곳을 매년 정기적으로 점검·정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광지 안내판은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정해 신설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최신 거제관광 정보를 수록한 관광 홍보물을 매년 제작하여 각종 박람회, 축제, 행사 등 현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 있으며, 전국 휴게소와 관광 안내소, 공항 등에 우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제관광문화 홈페이지, SNS,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 거제블루시티투어 운영, 문화관광해설사 안내, 이동식 관광안내소 운영과 관내 외식·숙박업, 펜션, 유람선 등 관광사업장을 통해 수시 홍보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인 제로페이 추진 현황과 관련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업체가 저조한 가운데 지속적인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고 단기간의 홍보만으로 그치는 이유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지난 해 12월 20일 서울시, 부산시, 창원시 등 3개시에서 전격적으로 제로페이를 시범적으로 실시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거제시도 참여하여 제로페이 정책을 조기에 정착시키고자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하여 가맹점 모집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요 추진계획과 홍보내용을 살펴보면,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을 위하여 18개 면·동과 중곡 육교 등 19개 장소에 관련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제작하여 게첨하였으며, 자영업자의 편리한 신청을 위해 18개 면·동에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 상시 접수 창구를 개설하여 현재 운영 중에 있습니다.

또한, 시청본관 정문 안내실, 민원실, 조선경제과 등에 홍보 배너기 3개를 제작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올 해 1월에는 시 홈페이지·전광판·지역신문과 시보에 제로페이 홍보를 실시하고 면·동에서는 이·통장, 주민자치위원회 회의 등 각종 회의 개최 시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거제사랑상품권 가맹점 1,855개소에도 가입독려 협조공문이 첨부된 신청서 서식을 우편 발송하였고 고현동 시장 사거리에서 제로페이 가입이용 독려 캠페인을 실시하였습니다.

2월에는 면·동에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시청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지원책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여 제로페이 정책 설명 등과 함께 가맹점 가입을 독려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시 관내 아파트 238개소 관리 사무소에 홍보 협조 공문을 발송하였습니다.

3월에는 고현·장평동 등 주요 7개 동 주민센터 행정게시대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작한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가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20개소를 시작으로 3월 20일 현재 320개소 가맹점에서 창원시 소재 경남소상공인연합회에 신청서를 제출 완료하였으며, 그 처리기간이 1개월 이상 소요되는 관계로 처리 중인 가맹점을 제외한 121개업소에서 QR키트를 받아 비치하고 있습니다.

시범기간 동안 나타난 여러 문제점들이 개선되고 제로페이 포인트시스템에 교통결제 충전기능 탑재, 소비자의 사용편의를 위해 이용가능 가맹점 정보를 네이버지도에 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제로페이 기능이 단순화되고 혜택이 확대되면 가맹점 수는 확연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도 제로페이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생 결제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희망근로자들이 3월부터 현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이분들의 제로페이 인식과 교육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의 관리사업으로 현장 출장을 나가는지에 대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로페이 성공 여부는 앞에서도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소상공인들이 가맹점 가입이 최우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홍보가 우선이나 자영업자가 직접 면·동 또는 시청을 방문하여 가맹점 가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우리시는 제로페이 가입 홍보를 위해 희망근로자 8명을 채용하였습니다.

담당부서는 지난 3월 4일 희망근로자 채용 이후부터, 출장에 앞서 가맹점주의 매출 증대 효과와 소비자의 소득공제 혜택 등 제로페이 정책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희망근로자들은 제로페이 혜택을 홍보하여 가입을 독려하고 추후 가입완료 시에는 스마트폰 앱설치가 익숙지 않은 자영업자에게 현장에서 직접 설치해 드리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원응대방법, 제로페이 개선방향 등의 업무를 공유하여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내용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는 물론 가맹점 모집, 소비자 혜택, 지속적인 개선 사항 이행 등에 발빠르게 대처하여 제로페이 경남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강병주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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