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는 지난 20일 전통시장을 비롯한 화재 취약대상에서 300여명이 참여한 유관기관 합동으로 봄철 소방출동로 확보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소방출동로 확보 훈련에서는 전통시장 고정좌판, 차광막 제거 등 지도 단속, 소방용수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사항 홍보, 불법 주·정차량 이동조치, 불조심 캠페인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은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소방차에 시민 및 어린이 4명이 탑승해 소방관과 함께 출동하여 소방차 양보 운전 필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동승 체험에 참여한 이모(여 30대 아주동)씨는 “긴급차량 통행 시 좌·우측으로 피양, 협소한 도로에 양면 주·정차 금지, 소화전 주변 5m 이내 주·정차 금지 등 소방출동로 확보에 대한 실천과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앞서 관내 취약대상 중 전통시장 관계자는 “봄철은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와 야외 활동 증가 및 안전의식이 해이 해지기 쉬운 계절인 만큼, 시장 상인들도 부주의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자칫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재 예방 분위기 조성 및 소방출동로 중요성을 시사했다.
거제소방서 조백수 현장대응단장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은 매우 크다”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좋은 봄, 사람들의 설렘과 행복감이 가득한 생명이 있는 화재 없는 계절이 되기를 온 마음 다해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한편, 거제소방서는 매월 19일 ‘소방출동로 확보 훈련 및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