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계룡수필문학회, 제16집 계룡수필 발간 배포
거제 계룡수필문학회, 제16집 계룡수필 발간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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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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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갈고 딱은 열정으로 뚜벅뚜벅 걸어갈 것”

거제계룡수필문학회(회장 박춘광)가 지난 24일 동인지 ‘계룡수필 제16집’을 발행 배포했다.

계룡산을 비롯한 거제풍경사진과 함께 표지에는 대금산의 진달래 꽃을 실었으며 영랑 김윤식 시인과 다산 정약용의 혼과 발자취가 남아 있는 전남 강진군에서의 문학기행 사진을 곁들였다.

기행수필로는 곽호자씨의 ‘하피를 마주하다’와 김정아 씨의 ‘다산초당 가는길’, 박춘광의 ‘김영랑 정 다산과의 하루’를 발간사 다음으로 실었다.

회원 작품으로는 곽호자씨의 ‘각산 부두에서’, ‘타워,네온으로 빤짝이고’, ‘살구나무 아래서’를, 김영신씨의 ‘환절기 손님과 나’, ‘아들의 실내화’를, 김정아 씨의 ‘밥상과 식탁’, ‘조퇴’를, 박수경씨의 ‘안경’, ‘돼지국밥 한그릇’을, 박찬정씨의 ‘하지감자 유월 동부’, ‘약속’, ‘소야宗谷곶, 그 짙푸른 바다’를 게재했다.

이어 박춘광의 ‘저항’, 서정윤씨의 ‘기억해 주렴’, ‘캐리어’, ‘1mg의 변화’를, 왕순조씨의 ‘소통’, 윤석희씨의 ‘띠띠안을 보며’, ‘봄.봄.봄’, ‘우리들의 변주곡’을, 윤정희씨의 ‘세월이 흐르고’, ‘쇠줄같이 질긴 끈’, ‘현금’을, 이양주씨의 ‘자명(自明)’, ‘봄을 훔치다’, ‘길을 찾는 사람들’을, 이혜영씨의 ‘반전’, ‘암연’, 임종일씨의 ‘손길’을 수록했다.

계룡수필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한 30명의 ‘계룡수필문학회 나이테’ 소개와 차은혜씨의 수필집 ‘견습일지’와 ‘비오는 날의 변명’을, 심인자씨의 ‘야누스의 얼굴’, ‘왼손을 위하여’, 윤석희씨의 ‘바람이어라’와 ‘찌륵소’ 수필집을 안내하기도 했다.

박춘광 회장은 발간사 ‘멈출 수 없는 길’에서 “푸른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처럼 삶의 침체와 권태기에 접어든 일상과 생살을 뜯어내는 삶의 고달픔에서 벗어나고픈 지난 날을 되돌아 보면 세상사 참 사연도 많고 아름다움도 진하다”고 회고 했다.

그러면서 “언어로 다 포착하기에는 아련한 현실들 앞에서도 발간을 중지할 수 없는 열정이 솟구치고 있어 다시 새로운 언어를 일으켜세워 멈출 수 없는 이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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