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문학회 9집 발간
거제시청문학회 9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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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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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청문학회(회장 공봉은, 사등면장)가 <거제도> 9집을 발간했다.

9집에는 특집으로 김무영 시인의 ‘거제라는 곳’을 비롯, 강승완, 배승정, 김복남, 진윤하의시, 공봉은, 김은경, 남향임, 임혜영, 박효영의 수필, 평론에는 류시화 시인이 엮은 <영혼의 피리소리>에 대한 감상, 단편소설의 <한 줄기 비>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실렸으며 시청문학이 걸어온 길을 소개하고 있다.

공 회장은 권두언에서 “다소 경직된 공직생활 속에서도 아름답고 따뜻한 감성을 살려 공직 내부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좋았다”고 회고하면서 “공직내부에서도 문학을 비롯, 다른 장르의 예술이 함께 해서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유를 느끼게 하여 행정과 시민이 소통하고 즐기는 공직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거제시청문학회는 지난 2003년 결성되어 그동안 청마 유치환 시인을 비롯, 무원 김기호 시조시인 탄생 100주년 행사 및 특집, ‘눈물젖은 두만강’ 작곡가인 거제면 출신 이시우 작곡가의 탄생 100주년 행사와 ‘이시우 가요제’를, 성파 하동주 서예가를 특집을 싣기도 했다.

또한 거제시와 자매결연한 연변조선족 자치주에 대한 단상, 그리고 일본 야메시와 불로초로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겨 거제서복회의 연구논문을 싣기도 했으며, 무지개 길, 천주교 순례길, 칠천량 해전길 등 거제의 특색을 살린 섬&섬길을 소개하기도 했다.

거제시청문학회가 연간집을 <거제도>라 붙힌 이유는 거제(巨濟)라는 말이 ‘크게 구한다’, 많이 건넌다는 뜻을 갖고 있는 유서 깊고 큰 뜻을 가진 이름임에도 지리책이나 통계자료로서만 사용되는 것이 안타까워 <거제도>라 명명하고 고 국정 김현봉 서예가의 서체를 표제로 발간되고 있다.

거제시청문학회는 연간집 <거제도>를 회원들 뿐 만 아니라, 순수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공직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거제의 전통, 문화, 역사를 알리고 계승 발전 시켜나가는 일에 일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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