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도시’ 위상에 맞는 노동복지센터를 건립하자
‘조선의 도시’ 위상에 맞는 노동복지센터를 건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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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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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이인태 의원
이인태 의원
이인태 의원

사랑하는 25만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거제시의회 총무사회위원회 소속 이인태 의원입니다.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옥영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25만 거제시민의 행복추구를 위해 불철주야 시정을 살피시는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천여 명의 공무원과 언론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조선의 도시 위상에 맞는 노동복지센터를 건립하자!’, ‘거제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복합해양헬스케어(치유) 단지를 조성하자!’ 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시는 양대 조선소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 50% 이상의 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인 3D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근골격 질환을 호소하는 많은 조선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이에, 근로자들의 근골격 예방과 개선방안 상담, 치료 등을 위한 복지시설이 매우 필요한 실정입니다.

조선산업 경기 악화로 인한 사상최대의 희망퇴직과 구조조정, 임금삭감, 유급휴직, 유상증자의 경제적 부담과 협력사들의 폐업으로 인한 사상 최대 실직에 이르기까지 이중, 삼중의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 조선 노동자들의 현실입니다.

한때는 우리 시의 경제를 책임진다 할 정도의 효자산업이 조선 산업이었습니다. IMF금융 위기 때도 조선업은 국제금융위기를 체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우리 시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 조선산업과 이에 종사하시는 노동자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바다가 있는 한 조선과 관광은 희망이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조선 산업의 부활과 관광을 위한 지원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난해 태안군은 전국 최초의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관심을 끌었습니다.

태안군이 해양치유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태안군은 소금, 송림, 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육쪽마늘, 생강, 해산물 등 먹거리 자원을 결합하여 전국 최고의 해양치유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진지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헬스케어 산업은 해양의 기후와 지형, 해수, 해초, 해산물 등 각종 자원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증진에 활용하는 것으로써 4면이 바다에 접한 우리 시에 매우 적합한 사업입니다.

현재 우리 시의 노동자들은 근골격에 따른 치료를 가까운 병원을 내방하여 진료받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조선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해양헬스케어를 이용하여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노동자에 국한되지 않고 어르신들과 임산부, 영유아, 청소년, 주부 등 시민 모두를 위한 복지시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시는 4면이 바다인 점, 해수와 주변 자연녹지가 우수한 점, 알로에․유자 등 특산품, 인근 해역에서 다량 생산되는 신선한 해양수산물 등 거제만이 가지고 있는 희소성과 독창성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단언하건대, 우리 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복합해양헬스케어 단지 조성을 위한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복합해양헬스케어센터의 건립은 거제만이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시민을 챙기고 관광도 만들어갈 수 있는 우리 시 미래 핵심 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과 노동복지가 합쳐진 새로운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 소비 촉진,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성장 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고, ‘복지’와 ‘관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복합해양헬스치유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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