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개교한 거제 양정초등학교(교장 김중회)는 17일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 피해 어린이 돕기 성금을 모금해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거제양정초 6학년 어린이들이 중심이 되어 10월 8일~15일까지(8일간) 전교 학생들 및 교직원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하여 마련한 것이다.
거제양정초 6학년 어린이들은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로 인한 피해 소식을 듣고 직접 자료 영상을 만들어 전교 어린이들에게 인도네시아 지진 상황을 알리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성금 모금에 참여한 6학년 학생들은 “기부 활동을 준비하고 성금을 모으면서 도움 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만큼이나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다. 과자 사 먹을 돈을 아껴 훨씬 의미 있는 일에 쓰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가 열심히 모은 성금이 고통 속에 있는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되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8일 동안 모금한 금액은 모두 62만 5000원으로 이는 유니세프를 통해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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